서울 광화문 광장이 태극기와 성조기로 가득합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주축으로 한 탄핵 반대 집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은 불법이라며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야당과 공수처를 비롯해 사법부와 헌법재판관,기소뒤첫주말탄핵찬반갈린광화문사회일반사회기사본문 언론까지 비판했습니다.

특히 부정선거, 더이상 음모론으로 치부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지우 / 인천시 계양구: '부정 선거'도 옛날에는 음모론이다, 음모론이다, 했는데 이제는 음모론으로 치부할 수 없는 수많은 증거들이 나오고 있고, 이 나라가 종북 좌익 세력들에 넘어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광화문 광장 맞은편은 파랗게 물들었습니다.

전국민주노총과 1천7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탄핵 찬성 집회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헌재의 빠른 탄핵 심판 판결도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 파면을 통해 사회가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이형구 / 경기도 광명시: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킨 게 명백한데 그럼에도 뻔뻔하게, 헌법재판소에서 뻔뻔하게 변명을 늘어놓는 게 잘못됐다고 생각이 들고, 심지어 폭동까지 일어나고 있으니까….]

윤 대통령 기소 이후 맞는 첫 주말.

다음주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 이어 재판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탄핵 찬반 집회는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로 갈라진 도심, 화합을 얘기하기는 아직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