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대표팀과 J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골씩 뽑아내고 있는 타깃형 스트라이커,경기골황의조아시안컵숙원푼다축구스포츠기사본문 황의조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샷 원킬'의 결정력으로 인맥축구 논란까지 잠재운 상태인데요, 내년 '아시안컵 숙원'을 풀 적임자로도 꼽힙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 골문으로 쇄도하던 황의조의 머리에 그대로 걸립니다. 양옆으로 수비가 붙었지만, 위치 선정에서 밀렸습니다. 이 결승골로 감바 오사카는 J리그 1부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이처럼 요즘 황의조는 물이 오를대로 올랐습니다. 8월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대표팀과 J리그 19경기에서 무려 19골. 경기당 1골씩, 그야말로 '원샷 원킬'의 결정력입니다. 특히 이달 호주 원정 평가전은 황의조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2경기 2골, 무엇보다 한발 빠른 슛은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황의조/대표팀 공격수: 제가 갖고 있는 것을 최대한 많이 보여준다면 아무래도 다른 공격수와의 경쟁에서 한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황의조의 올 한해는 롤러코스터 그 자체였습니다. J리그에서 본격적인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러시아월드컵 예비명단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선발은 '인맥축구'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꼭 필요한 선수"라는 스승의 해명에도 비난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김학범/AG 대표팀 감독(지난 8월): 무조건 우리가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 선수들을 믿습니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하지만 황의조는 실력 하나로 모든 논란을 잠재우며, 새 득점 루트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제 다음 목표는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 59년 만의 정상 탈환에 반드시 선봉이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현장음】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세요.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