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배우자 상속세 전면 폐지' 방침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배우자에 대한 상속세 면제는 나름의 타당성이 있다"며 "우리도 동의할테니 이번에 처리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도 부모나 배우자가 사망해서 안타까운 상황인데도 집값 상속세 때문에 집 떠나야 하는 분들이 계실 거다"며 민주당이 제안한 '상속세 일괄공제 상향'과 동시에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여기다가 이상한 초부자 상속세 감세 같은 조건을 붙이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