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트럼프상호관세서명한국도부과예상국제기사본문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비관세 장벽도 예외가 없다고 밝혀 한국에도 상호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무역 상대국이 부과하는 관세에 따라 미국도 상대국에 부과하는 관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상호 관세)가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면에서 다른 나라도 강하게 만들겁니다. 다른 나라도 강한 미국을 원합니다.] 관세율은 상대국 관세는 물론 환경 규제 같은 비관세 장벽이나 대미 무역흑자까지 모두 검토해 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81조원의 역대 최대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대부분의 제품에 관세가 없지만, 비관세 장벽이 적용되면 상호관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 자동차와 반도체를 거론하며 개별 품목에도 상호관세 부과는 예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는 애플과 반도체를 만드는 삼성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상호관세가 부과되면 미국이 잃어버린 자동차와 반도체를 되찾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만은 우리 반도체 산업을 빼앗아갔습니다. 우린 인텔같은 좋은 기업들이 있지만 그들이 이걸 빼앗았고 다시 되찾길 원합니다.] 백악관은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외국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도체법도 손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국가별 협상은 오는 4월1일까지 끝내기로 해 부과 시점은 이르면 4월 초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언론은 협상 시간을 남겨둔 건 관세 협박을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 큰 양보를 끌어낸 것과 동일한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OBS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