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통산 1천승을 달성했다. 나달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334만3천725 유로)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64위·스페인)에게 2-1(4-6 7-6<7-5>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나달은 1천 274승의 지미 코너스(은퇴·미국),나달파리마스터스에서통산천승달성역대번째기록일반스포츠기사본문 1천 242승의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 1천 68승의 이반 렌들(은퇴·미국)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1천승 고지를 밟은 남자 선수가 됐다. 1천승 201패를 기록한 나달의 승률은 83.3%다. 10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개인 통산 20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올라 페더러의 그랜드 슬램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 나달은 이번에도 프랑스 파리에서 뜻깊은 기록을 하나 추가했다. 첫 승 이후 약 9년만인 2011년에 500승을 채웠던 나달은 이후 또 약 9년 만에 500승을 더 보태며 '1천승 클럽'에 가입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