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우진이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우리 선수단에 10번째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신궁' 김우진은 3관왕을 달성했고,김우진양궁관왕한국번째금메달일반스포츠기사본문 한국 양궁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5개 싹쓸이'에 성공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양궁의 간판 김우진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우진은 결승에서 미국의 백전노장 브레이디 엘리슨을 6대 5로 물리쳤습니다.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9mm 차의 극적인 금메달이었습니다.
김우진은 준결승에서도 이우석과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세트 점수 5대 3으로 끌려가던 김우진은 마지막 5세트에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슛오프'로 몰고 갔습니다.
10점을 쏜 김우진은 9점에 그친 이우석을 따돌리고 한국 양궁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싹쓸이한 김우진은 올림픽 3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자 선수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3관왕입니다.
우리 선수단에 10번째 금메달을 선물한 김우진은 한국 양궁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 5개를 획득하는 퍼즐을 완성했습니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것은 금메달 4개가 걸려있던 2016년 대회 이후 8년 만입니다.
또, 생애 5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 수상자가 됐습니다.
세계 최강 양궁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모두 7개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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