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소식입니다. 남자축구 대표팀은 잠시 뒤 16강전에 나섭니다. 중요한 길목마다 한국축구의 발목을 잡아온 난적 이란을 상대합니다. 윤산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축구 대표팀이 잠시 뒤 8강 길목에서 난적 이란과 맞붙습니다. 이란은 21세 이하 선수가 주축이지만 개인 능력과 조직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면 탈락인 만큼 손흥민,男축 황희찬, 조현우 등 최정예가 모두 나섭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수비 핵심 김민재의 공백은 부담입니다. 예선 상대와는 수준이 다른 이란의 공격을 막기 위해선 협력 수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종 수비수 역할을 해야 할 수문장 조현우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연장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승부차기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란과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5로 진 악몽도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키르기스스탄전에서 골맛을 본 손흥민과 함께 황희찬의 활약 여부가 승부의 관건입니다. 예선에서 부진과 돌출 행동 논란까지 겹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만큼 부담을 떨쳐낼지가 관심입니다. 이란과의 A매치 역대 전적은 9승 8무 13패로 열세지만 23세 이하는 4승 1무 2패로 우세합니다. 이란을 꺾으면 8강에선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과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