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두 나라에 이어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잇달아 열렸습니다.
북한 문제가 집중 논의됐는데,한미일quot북완전한비핵화quot대북압박대응외교국방정치기사본문 핵심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악수를 나누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입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는데, 핵심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였습니다.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도 발신했습니다.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3국간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일 연합훈련 시행 등을 통한 미국의 확장억제 협력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자금조달 등 제재 위반에 대해선, 대북 압박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한미 두 나라 외교장관이 만난 자리에서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습니다.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 날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지난달): 김정은은 핵보유세력입니다. 우리는 잘 지냈습니다. 그는 내가 돌아온 것을 반가워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은 별도의 변화 없이 기존 대북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미일은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 참여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수역에서 힘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