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은 '아트 사커' 프랑스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립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월드컵 결승 길목에서 만난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전반 5분 만에 트리피어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 23분 페리시치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잉글랜드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연장 후반 4분 만주키치가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사상 처음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고 52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잉글랜드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런던은 눈물바다,크로아티아사상첫결승진출프랑스와맞대결축구스포츠기사본문 자그레브는 축제 분위기.

승패가 갈리는 순간 두 나라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크로아티아 축구팬: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고의 성과입니다. 이제 월드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5일 자정에 펼쳐집니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우승을,

크로아티아는 20년 전 4강전 패배 설욕과 함께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공수 균형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과 속공이 장점인 프랑스가 객관적인 전력은 한 수 위라는 평가입니다.

탄탄한 중원과 조직력을 앞세운 크로아티아는 16강부터 연장 승부를 펼쳐 체력 회복이 급선무입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