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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 더] ② 영원한 적도 동료도 없다…달라진 협력 < 사회일반 < 사회 < 기사본문

to 2025-02-05 21:03:19 Link:팬지아21

 

【앵커】
한중수교 32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30년을 고민해보는 두 번째 순서.
오늘은 달라진 경제 협력 구도를 짚어봅니다.
한 뼘 더,한뼘더②영원한적도동료도없다달라진협력사회일반사회기사본문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수수를 쪄 누룩을 섞은 뒤 발효 구덩이에 넣고 진흙으로 밀봉합니다.

명나라 때인 1573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사용하는 오래된 구덩이 ‘노교’도 있습니다.

‘술의 도시’로 불리는 중국 쓰촨성 남부 루저우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농향형 백주.

잘 발효된 술은 독특한 향과 깊고 부드러운 맛을 지녔습니다.

중국 국영 기업인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 7천억 원.

최근엔 한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쑤왕훼이 / 노주노교 해외사업부 대표이사 : 우리 노주노교는 한국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현지 소비자들이 고도수의 주류 문화를 즐길 줄 알며 한국 또한 발효주와 관련된 주류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우리 기업도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 반도체 산업 단지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섭니다.

[김언식 / DSD그룹 회장 : 이미 그 지역에는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램리서치가 들어와 있고, 앞으로 더 유명한 세계적 반도체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고…. 화웨이 연구소가 우리 용인 반도체 산단에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교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본과 중국의 노동력이 결합한 초기 협력 구조 등을 바탕으로 수교 30여 년 동안 50배 넘게 성장한 한중 교역 규모.

201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의 내수 위주 성장 전략과 기술 발전, 급변하는 국제 정세 등으로 이제는 그 구조와 비중이 달라졌습니다.

[이준엽 /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 2017년도로 가면 갈수록 한국과 중국의 기업은 굉장히 다른 방식으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높은 기술과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는, 한국과 중국 기업에서, 이런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적도 동료도 없다는 국가와 기업 간 이해관계에서 여전히 양국은 서로에게 필요하고 전략적 대응을 해야 하는 시장입니다.

OBS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지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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