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8번째 금메달은 사격에서 나왔습니다. 여자 25m 권총에 출전한 양지인 선수가 주인공인데요. 유도와 배드민턴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사격에서 금빛 총성이 울렸습니다. 여자 25m 권총 세계 랭킹 2위 양지인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이번 올림픽 8번째 금메달입니다. 양지인은 결승에서 프랑스의 카밀 예드제예스키와 연장전,사격양지인금유도배드민턴메달추가스포츠기사본문 슛오프 끝에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유도에서도 메달이 추가됐습니다. 100kg 이상급에 출전한 김민종이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우리나라 유도 역사상 첫 최중량급 메달입니다. 결승전에선 '프랑스의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와 경기 막바지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단 16초를 남기고 한 판을 내줬습니다. 여자 78kg 이상, 최중량급에서도 메달이 나왔습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하윤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튀르키에 카이라 오즈데미르를 한판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 출전한 김원호는 정나은과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메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입니다. 김원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길영아 감독의 아들로, 첫 모자 동반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8강에서 전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줬지만 내리 두 게임을 따내며 한일전을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