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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 더] ③ 한·중의 다음 30년은 어떻게 < 사회일반 < 사회 < 기사본문

to 2025-02-06 00:59:26 Link:팬지아21

 

【앵커】
한중수교 32주년을 맞아 양국의 관계를 고민해 보는 마지막 순서입니다.
수교 이후 한중 관계엔 늘 기복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상생을 추구할 방안은 있는지,한뼘더③한중의다음년은어떻게사회일반사회기사본문 멀어지는 국민감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한 뼘 더,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 중국에 대해, 중국은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한·중 수교 32주년을 맞아 중국 베이징에서 마주 앉은 양국의 전문가들은 서로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계속 낮아진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2022년 중앙유럽아시아연구소 등의 조사 결과 중국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가진 한국인은 81%.

조사 대상 56개국 중 가장 높습니다.

사드 배치와 한한령으로 촉발된 감정대립과 코로나19, 역사왜곡 논란 등이 불을 지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칭화대학교의 조사에서도 중국인 10명 중 4명은 한국에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대중 제재에 동참하는 듯한 한국에 대한 반감, 경제·문화적으로 발전한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터넷 여론을 중심으로 한 소수의 극단적 주장을 일부 언론이 부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AI에 근거한 편향된 정보가 서로 간의 혐오를 확대 조장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강재 /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이로 인하여 보편성에 입각한 객관적 사유를 방해하고 편향성만 강해지도록 만드는 경향이 생겨났고…최근 중국 내의 혐한이나 한국 내의 혐중 기류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세계적·역사적·시대적 '불확실성' 속에서 전통적 국가 관계 대신 새로운 관계를 마련하자는 제안도 있습니다.

[한헌동 / 중국 정법대 교수: 평화는 여전히 이 지역의 모든 국가가 원하는 상태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더 발전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한중 정상의 상호 방문 여부도 앞으로 관계의 중요한 풍향계로 보입니다.

[추궈훙 / 전 주한 중국대사: 리창 총리는 서울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고, 경제 무역 협력을 심화하며….]

【스탠딩】
한국과 중국의 지난 32년,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다음 30년의 새로운 관계를 깊이 고민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OBS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지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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