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통과 기준인 제적 의원 2/3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해 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는데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을 빠져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돌아와 표결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본회의장 밖 로텐더홀에 대기하던 야당 보좌진들은 퇴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부역자,윤석열탄핵안표결중여불참부결전망외교국방정치기사본문 투표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위헌정당 해체하라고 규탄했습니다. 안철수 의원과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다시 돌아와 투표에 참여한 김예지, 김상욱, 조경태 의원을 제외한 전원 퇴장으로 탄핵 반대 당론을 관철시킨 추경호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혼선을 초래했다는 지적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탄핵안 표결과 함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진행됐는데요. 의결 정족수인 200표에 2표가 부족한 198표의 찬성표가 나와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6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안과 함께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부결 당론을 확정했는데요. 이로써 김건희 특검법은 세번째 폐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조상민, 박선권 / 영상편집:이종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