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용인특례시가 시민 프로축구단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안에 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하고 내년 2부 리그에 참가합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특례시가 프로축구단 '용인FC'를 창단합니다. 기업 구단이 아닌 시 예산이 투입되는 시민 구단입니다. 연간 투입될 예산은 약 100억 원. 오는 6월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해 내년 K리그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K리그 규정에 따라 신규 구단인 용인FC는 2부 리그인 K리그2에서 시작합니다. 1부 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반기에 감독을 선임하고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상일 / 용인특례시장: 우리 용인의 브랜드 가치도 높이고 용인 발전도 기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키우기 위해서 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하게 됐습니다.] 용인시와 축구계는 지역 연고팀인 용인FC가 시민들의 정서적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서 시민 프로 축구단 창단 여부를 두고 진행한 용인시 설문조사에서도 시민 70%가 창단에 동의했습니다. [이한규 / 용인시축구협회장: 프로축구팀 창단은 우리 용인특례시민들의 자부심과 함께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홈구장은 미르스타디움으로,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용인FC창단경기경인세상기사본문 구단 운영은 시 산하 재단법인인 용인시축구센터가 맡습니다. '용인시 시민 프로축구 구단'이라는 이름으로 바뀔 용인시축구센터는 지난 2001년 설립됐습니다. 김보경, 김진수 등 국가대표 12명을 포함해 프로축구 선수 164명을 배출해 구단 운영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 영상편집: 이동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