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두고 대규모로 갈라진 3.1절 서울 도심. 찬성 측은 반대 측이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한다고 비판했고,진보보수갈등심각quot년이후최고치정치일반정치기사본문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반대 측은 계엄이 나라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헌법재판소 해체를 외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 석방하라! ] 대학가도 두 쪽 났습니다. [오수진 / 고려대학교 학생(지난달 21일): 우리는 너희같이 계엄을 옹호하는 반민주 세력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절대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김미강 / 고려대학교 학생(지난달 21일) : 대통령 탄핵 반대는 단순한 정권의 문제를 넘어서 국가 존립의 문제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 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 우리 사회의 갈등도는 4점 만점에 3.04점. 2018년부터 진행된 여섯 차례의 조사 중 가장 높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사와 빈부 등 우리 사회엔 여러 갈등이 있지만, 응답자들이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여긴 건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었습니다. 대립과 불안을 부추기는 정치, 상대방에 대한 악마화, 편향된 정보 습득 등이 이념 갈등을 확산시키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다는 지적입니다. [최은경 /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 교수: 맞춤형 된 알고리즘에 의해서 굉장히 편향된 정보 안에 갇히는 게 일상화됐고,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되는 확증편향의 현상들이 개인과 집단과 사회에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탄핵 선고 이후 진보·보수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OBS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 영상편집: 조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