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들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 아파트 가격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시장 교란 행위 단속에 나섰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1%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전주보다 0.14% 상승했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뒤 강남 3구에선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강남과 인접한 마포와 용산,허가구역해제여파서울강남아파트가격↑부동산경제기사본문 성동도 0.1% 이상 상승하며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못하다면 강남이나 한강변 일대에 머무는 현상들이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반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강남 아파트 가격 급등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어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어떤 분들이 지금 사는지 예를 들어 갭 투자, 전세 끼고 사시는 분을 얼마나 되는지 외지인들이 얼마나 되는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서울 주요 지역 거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합동점검에 나섭니다. 또 오는 10일부터 6월까지 허위신고와 자금조달계획서 허위 제출 등을 막기 위해 집중단속을 벌이고 불법 정황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을 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