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년 만의 올림픽 탁구 단식 4강에 진출한 신유빈이 디펜딩 챔피언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서로 혈전을 펼친 우리나라 선수들은 오늘 저녁 나란히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표로 경기에 나섭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2관왕이자 세계랭킹 4위인 중국의 천멍과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신유빈. 상대방 서브에 연이어 범실을 하며 3세트를 내리 내줬습니다. 신유빈은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4세트에서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천멍의 공세에 연이어 실점을 하며 0대 4로 패했습니다. 신유빈은 내일 저녁 3·4위전에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나섭니다.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맞붙은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는 김원호-정나은이 세계랭킹 2위인 서승재-채유정을 2대1로 꺾었습니다. 김원호-정나은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이끌어내며 1게임을 손쉽게 가져갔습니다. 서승재-채유정가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혈전에 가까운 랠리가 이어졌고,신유빈결승행불발배드민턴금동사냥일반스포츠기사본문 김원호는 세 번째 세트에서 구토까지 한 끝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우리 혼합복식 대표팀은 오늘 밤 각각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금메달·동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궁 남녀 대표팀은 개인전 16강에 모두 오르며 순항했습니다. '에이스' 임시현은 단 한번의 점수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고, '맏언니' 전훈영도 여유있는 점수차로 상대를 제압했습니다. 김제덕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탈리아 선수를 꺾으면서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 16강에 진출했습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