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2군 8구로 이뤄진 인천시 행정체제가 내년 7월부터 2군 9구 체제로 재편됩니다.

도시 성장에 따라 신설될 인천 자치구는 3곳.

중구 내륙과 동구는 제물포구로 통합되고,인천시자치구조정교부금조정년만에인상인천경인세상기사본문 인구 12만의 중구 영종도는 영종구로 신설됩니다.

인구 60만 명이 넘는 서구는 아라뱃길를 중심으로 서구와 검단구 등 2개 구로 분리됩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지난 18일): 자치구가 새로 생기고 통합 조정되는 일이 생긴 것이고 특히 지방 정부가 주도한 최초의 행정체제 개편이라는 데서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인천시는 내년 신설 자치구 출범에 맞춰 2013년부터 유지해 온 자치구 조정교부금을 현행 20%에서 22.3%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군·구가 행정체제 개편 전보다 재원이 감소하지않도록 매년 920억 원의 재정지원이 늘어나는 겁니다.

또 신설 자치구는 신청사 구축 등에 따른 비용을 발생하는 만큼 연간 100억 원 범위에서 특별조정교부금도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강범석 / 인천시 서구청장(지난 18일): 이번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서 검단구와 서구가 인천의 미래를 더 조금은 더 끌고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시는 또 신설 자치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국비와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정부에 적극 요청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