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한 유관단체가 주최한 윷놀이대회.

이충우 여주시장 배우자가 참석했습니다.

여주시 A팀장도 함께했는데 주최 단체나 행사가 소관은 아니었습니다.

A팀장은 오전 11시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시장 배우자와 행사장에 있었습니다.

시민들에게 시장 배우자를 소개하는 등 밀착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 배우자는 앞서 오전 10시30분 여성단체협의회 정기총회,공적활동 오전 11시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 정기총회에 참석했습니다.

A팀장은 여기에도 같이 있었습니다.

하루 6시간 가까이, 근무시간 대부분을 사실상 본연의 업무가 아닌 수행과 의전에 쓴 것입니다.

시장 배우자 수행·의전 이날만이 아니었고 전임 팀장들도 해온 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2016년 '단체장 배우자 사적 행위 준수사항'을 정해 7가지를 금지시켰습니다.

사적 활동의 공무원 수행·의전도 그 중 하나입니다.

[주창범 /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 사적 행위와 공적 행위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관단체의 친목 모임, 사교 모임 등은 사적 활동으로 간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주시는 시장 배우자가 참석했던 행사들은 공적 활동인 만큼 공무원의 수행과 의전은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 영상편집: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