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회 첫 날부터 대한민국이 메달을 따며 파리 올림픽 시작이 좋습니다. 이번 올림픽,올림픽사상첫수상개회식한국번째입장스포츠기사본문 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 화려했던 개막식 모습 보시죠.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린 개회식. 오스테를리츠 다리 위로 프랑스 국기의 3색 연막탄이 터지며 시작을 알립니다. 분홍 깃털로 꾸민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첫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선수단을 시작으로 전 세계 206개국 선수들의 수상 퍼레이드가 이어졌습니다. 육상 우상혁과 수영 김서영 선수를 공동 기수로 내세운 우리나라는 48번째로 입장했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센강 부근엔 3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수상 개회식을 즐겼습니다. [사울 수아자 / 관객 : 저희는 이 순간을 위해 하루 종일, 이번 달 내내 기다렸어요. 안타깝게도 비가 내리고….] 에펠탑 앞 트로카데로 광장으로 선수단이 다 모이고, 에펠탑에 오륜기 불빛이 밝혀지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회 시작을 알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제33회 올림픽을 기념하는 파리 올림픽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개막식의 백미인 성화 점화. 베일에 가려졌던 마지막 성화자는 프랑스 육상 간판 마리 호세 페렉과 유도 전설 테디 리네르였습니다. 성화자가 거대한 열기구에 불을 붙이자 성화대가 된 열기구는 파리 하늘을 밝혔습니다. 팝스타 셀린 디옹이 '사랑의 찬가'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이로써 17일간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