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초등학교 입학생이 늘어난 곳이 바로 경기도입니다. 신도시 개발의 영향으로 분석되는데 한쪽에선 학생이 줄어 문을 닫는 학교도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1학년들이 금빛 왕관을 쓰고 등장합니다. 선생님은 한 명,현장경기도초등학교입학생증가한쪽선폐교경인이슈현장경인이슈현장기사본문 한 명 선물을 나눠주며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엄마, 아빠도 설레기는 마찬가지. 적응은 잘 할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정민우 /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걱정도 많이 되는데 대평초등학교 믿고…. 긴장하지 말고 학교생활 즐겁게 재밌게 잘 해.] 올해 경기도 내 초등학교 입학대상 아동은 11만 4천여 명, 지난해 10만 9천여 명보다 5천여 명 늘었습니다. 저출산 여파에 초등학교 입학생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만 증가했습니다.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인구 유입이 주된 원인으로 일부 지역에선 과밀학급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반면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폐교도 속출해 올해 들어 6개 초·중학교가 사라졌습니다. 안산 경수초등학교는 인근 학교와 합쳐져 문을 닫았고, 분당 청솔중학교는 1기 신도시 중 처음 폐교 사례가 됐습니다. 【스탠딩】 1995년에 개교한 청솔중학교는 지난해 전교생이 40명대까지 줄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황정우 / 경기도 성남시: 우리 형제들이 7~8명씩 됐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 낳으려고 하니까 걱정이죠. (학교가) 없어진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죠.] 학생 수 불균형으로 교육여건 양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VJ 김윤성 / 영상편집: 정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