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06주년 3.1절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총출동해 장외 세대결을 벌였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가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는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2곳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관광버스를 타고 대거 상경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도 여의도 집회에 참석해힘을 보탰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헌법재판소는 답정너 탄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갈라진절윤탄핵찬반세대결국회정당정치기사본문] 이에 맞서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야권이 주도한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5당이 총집결했고 민주당에서는 의원 130여 명이 출동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연단에 올라 "내란은 아직 안 끝났다"며 민주주의를 회복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습니다. 수구조차도 못 되는 반동일 뿐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대규모 세대결을 벌인 여야는 각자 상대를 향해 자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야5당도 차분하게 지켜봐야지 다수의 힘을 이용해서 위세를 가하는 모습은 결코 국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이다.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3·1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짓밟고, 자신들의 권력 연장을 위해 대결과 폭력을 선동하는 국민의힘을 보며 우리 국민께서 절망하고 계심을 모릅니까?] 오늘 집회에 양측에서 수십만 명이 참석하면서 서울 도심의 교통이 통제되고 한때 지하철 5호선 열차가 광화문역을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박선권 / 영상편집:이종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