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해 헌재가 탄핵 심판을 편파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헌재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며 헌법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편파적이고 불공정하게 진행이 돼 과연 헌재가 정치재판을 하는 것이 아닌 지 그런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둘러싼 권한쟁의 심판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권한쟁의 심판 보다 먼저 접수됐다며 이 사안부터 매듭지으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여quot헌재편파적quot야quot헌법질서파괴quot국회정당정치기사본문 형사소송법을 준용하지 않고 검찰 피의자 조서를 증거로 채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헌재가 자기들 멋대로 자의적으로 법규정을 해석해서 지나치게 빨리 탄핵심판을 진행한다면 그 결정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질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비교하며 윤 대통령의 방어권이 침해받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헌재를 흔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인용에 대비해 헌재의 권위와 신뢰를 깎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헌법 해석 최고기관으로서 헌재의 권위는 물론이고 사법부에 대한 존중, 나아가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검찰 조서의 증거 채택에 대한 여당의 지적에는 "탄핵심판은 형사재판과 전혀 다른 '징계재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보수를 참칭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와 질서를 나타내는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동조하고 있어요. 아니, 파괴하고 있어요.]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재판 지연술책을 멈추고, 판결에 불복하려는 속셈을 포기하라고 경고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조성진 / 영상편집: 공수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