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타르 월드컵이 이제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요. 월드컵 무대를 누빌 태극전사들이 확정됐습니다.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주장 손흥민 등 26명이 '벤투호'에 승선했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본선에 나설 벤투호 26명 최종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뢰를 받아온 선수들이 빠짐없이 뽑혔습니다. 안면골절 수술 뒤 출전이 불투명했던 손흥민과 최종 합류 여부를 놓고 소문이 무성했던 이강인 모두 발탁됐습니다. 월드컵 첫 경기를 눈앞에 두고 발생한 부상이었지만,벤투호월드컵명단확정손흥민이강인승선축구스포츠기사본문 애초 손흥민 없는 대표팀은 벤투 감독 머릿속에 없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 선수와 관련해서는 선수 본인과 의무팀과 계속해서 연락하고 있습니다.] 이강인은 막판 극적으로 벤투호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9월 1년 반 만에 대표팀 부름을 받고도 평가전 두 경기 모두 벤치에서만 지켜봤습니다. 벤투 감독 눈 밖에 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지만, 소속 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에이스로 거듭난 경기력을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이강인은 기술이 좋고 과거와 비교해 몇가지 부분에서 발전했기 때문에 최종 발탁했다.] 부상으로 4년 전 러시아 대회에 나서지 못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와 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도 생애 처음 월드컵 본선행 꿈을 이뤘습니다. 공개된 26명 외 서브 멤버로는 오현규가 뽑혔습니다. 정예 멤버를 추린 벤투호는 내일 밤 인천공항에 모여 월요일 새벽 카타르로 떠납니다. 오는 24일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취재: 박선권 / 영상편집: 이종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