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올림픽 전 종목을 석권한 우리 양궁 대표팀이 뜨거운 환영 속에 귀국했습니다. 역대 최초로 5종목을 석권한 선수들은 한동안 "푹 쉬고 싶다" 이렇게 전했는데요.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임시현을 필두로 입국장에 들어서는 대표팀 선수들. 가지각색 메달을 손에 든 선수들이 팬들의 환호에 밝은 미소로 답합니다. 파리올림픽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대표팀은 혼성전이 생긴 뒤 최초로 금메달 5개를 휩쓸었고,최초종목석권양궁대표팀금의환향일반스포츠기사본문 여자 대표팀은 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단체전 10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임시현 / 파리올림픽 3관왕: 최종 목표로 잡은 게 여자 단체전 10연패였는데, 그걸 이루기 위해 저희 3명 진짜 운동 열심히 했거든요. 그걸 이룬 그 순간이 너무 감격스러웠고….] 목표를 위해 쉴 새 없이 달려온 만큼 당분간은 쉬고 싶은 마음입니다. [전훈영 /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 이번 주까지 쉬게 돼서 집에서 잠도 많이 자고, 아무 생각 없이 좀 쉬고 싶어요.]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남자 대표팀. 도쿄 대회에서는 개인전 금메달 1개를 놓쳤지만, 이번에는 무결점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김제덕 /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 베테랑 선수 김우진 선수와 이우석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따서 영광이고요. 남자 3연패를 이뤄서 너무 뿌듯하고….] 김우진은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따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우진 /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혼성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모두 따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요. 그냥 기쁜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내일은 파리올림픽 스타로 떠오른 사격 김예지와 이른바 '작심 발언'을 한 배드민턴 안세영이 귀국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정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