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obsnews.co.kr/news/photo/202407/1449977_650487_1828.png) 【앵커】 이렇게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데다 사상 최초 야외 개막식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황당한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선수들이 입장할 때 북한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오륜기는 뒤집어진 채 게양됐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센강을 따라 각국 선수단이 입장합니다. 206개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하는 우리 선수단. 그런데 장내 아나운서 호명이 이상합니다. [북한. 북한입니다.] 우리나라를 북한이라고 부른 겁니다. 불어와 영어 순으로 두 차례나 반복했습니다. 북한이 등장할 때는 제대로 호명하며 북한만 이름이 네 번 불린 셈이 됐습니다.] 역대급 사고에 대한체육회는 조직위원회에 재발 방지를 요청하며 공식 항의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유감을 표했습니다.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했는데,황당한국을북한으로뒤집어진오륜기스포츠기사본문 현지에 있던 장미란 차관부터 바흐 올림픽위원장에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SNS 계정을 통해 사과했지만 한글로 한 줄, 영어 계정에는 올리지 않아 빈축을 샀습니다. 선수 입장 과정에서 황당한 일은 또 일어났습니다. 배에 사람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나이지리아 여자농구대표팀 탑승이 거부돼 선수촌으로 돌아갔습니다.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는 뒤집어진 채 게양됐습니다. 위로 가야 할 파랑, 검정, 빨강 고리가 아래로, 아래로 가야 할 노랑, 녹색 고리가 위로 올라간 채 게양되며 어이없는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