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을 꿈꾸던 한국대표팀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2대 3으로 무너지며 16강행이 불투명해 졌습니다. 이번 주말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긴 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0대 2로 지고 있던 후반 12분. 손흥민과 함께 상대를 압박하다 볼을 빼앗은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립니다. 공은 조규성의 머리로 정확하게 배달돼 첫 골로 연결됐습니다. 2번째 득점도 손흥민에게서 시작됐습니다. 김진수에게 넘겨준 공이 조규성의 다이빙 헤더골로 이어졌습니다. 안면 부상에도 "1%의 가능성에 도전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지난 24일): 제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허무하게무너진가나전quot포르투갈전올인quot축구스포츠기사본문 제가 가지고 있는 실력, 능력들을 최대한 뽑아내서 이번 월드컵을 좀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게….] 그럼에도 대표팀은 수비 불안을 여지없이 노출하며 2대 3으로 무너졌습니다. 모두 우리 진영에서 상대 선수들을 멀거니 지켜보다 실점했습니다. 본선에 오른 아시아 6개국 중 승리가 없는 팀은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와 우리나라 뿐입니다. [이규희/인천시 계양구: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서로 선수들끼리 커뮤니케이션도 능동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경기 흐름이 많이 바뀔 수 있지 않나….] 대표팀은 다음달 3일 H조 최강 포르투갈을 상대로 실낱같은 희망에 도전합니다. 우리의 승리를 전제로, 우루과이가 가나를 최소 점수차로 꺾어주면 조 2위도 가능합니다. 다만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벤투 감독의 부재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정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