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 1,베이징최민정m금빛질주올림픽연패스포츠기사본문5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대표팀도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수확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최민정은 스타트 총성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12바퀴를 남기고 중국의 한위퉁이 선두로 나섰고 네덜란드의 슐팅도 따라 나왔습니다. 3위로 뒤따르던 최민정은 8바퀴를 남기고 특유의 아웃 코스 질주로 다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3바퀴를 남기고 막판 스퍼트를 내기 시작한 최민정은 2·3위의 추격을 뿌리치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평창올림픽 1,500m 금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앞서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최민정은 주 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최민정의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7번째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도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곽윤기와 황대헌, 박장혁, 이준서가 출전해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차지하고 자리를 지켰지만, 18바퀴를 남기고 아쉽게 2위로 밀려났습니다. 우리나라가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에서 메달을 딴 건 2010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 이후 12년 만입니다. 편파 판정 논란과 내부 갈등 속에서도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