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어느덧 중반부를 지나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윤 대통령을 비롯한 7명의 증인들이 출석해 다양한 발언들을 쏟아냈는데,막바지향하는윤탄핵심판어떤말오갔나법원검찰사회기사본문 어떤 말이 오갔는지 정진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6차례 변론을 마치면서 출석한 증인은 모두 7명.

비상계엄 사태 관련 많은 발언들을 쏟아냈는데, 탄핵심판의 핵심 쟁점인 '의원들 끌어내라'는 지시를 두고 진실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의원'이 '요원'으로 다시 '인원'으로 바뀝니다.

[송진호 /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을 김병주 국회의원이 '의원'들을 빼내라는 것으로 둔갑시킨 것이죠? (네, 그렇습니다.)]

해당 발언을 폭로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곽종근 / 전 특수전사령관: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 이랬습니까?) 안에 있는 '인원'을 끄집어내라, 이랬습니다.]

'인원'을 '의원'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합니다.

[곽종근 / 전 특수전사령관: 저는 제 머릿속에 그렇게 의원이라고 생각을, 이해하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인원'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며 '탄핵 공작설'을 제기합니다.

[윤 대통령: 12월 6일 바로 홍장원의 공작과 12월 6일 특전사령관의 김병주TV 출연부터 바로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저는 시작된 것으로….]

'정치인 체포'는 '간첩 수사'로, 

[홍장원 / 전 국가정보원 1차장 : 이 명단을 주면서 체포 검거 지원과 위치 추적을 요청했지 않습니까.]

[윤 대통령: '간첩 수사'를 방첩사가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라는….]

계엄은 '계몽령'이었다는 발언과,

[조대현 / 윤 대통령 측 대리인: 국민은 이 사건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탄핵심판에 실체가 없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윤 대통령(지난 4일): 마치 호수 위에 떠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좀 많이 받았고….]

헌법재판소는 다음 주 두 차례 변론기일을 열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등 7명의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공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