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축구 대표팀이 극적인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조 2위로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올랐습니다.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주장 손흥민과 선수들의 진한 땀방울,포기하지않았던대표팀극적인역전승일궈내축구스포츠기사본문 벤투 감독과 코치진의 열정이 기적에 가까운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본 손흥민. 포르투갈 진영으로 내달리자 순식간에 수비 3명이 막아섭니다. 모두의 시선이 손흥민에게 쏠리는 순간 공은 황희찬에게 향합니다. 빈 공간에서의 논스톱 슛은 그대로 골문을 갈랐습니다. 부상에도 손흥민이 왜 필요한지 여실히 입증된 순간이었습니다. 【현장음】 우와~ 이후 16강행이 확정된 순간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손흥민에게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예전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얼굴을 다쳤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것을 극복하고 조별리그 통과를 이뤄냈습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정말 놀라운 감정을 느낌과 동시에 우리 팀이 보여준 경기력도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믿기 어렵고 기쁩니다.] 벤투 감독의 지도력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주변의 반대에도 '빌드업 축구'를 뚝심있게 밀어붙였습니다. 퇴장까지 불사하는 팀에 대한 열정은 4년 간 팀을 이끈 원동력이 됐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는 한국 축구. 2002년 4강 신화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현장음】 승리를 위하여!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박선권 / 영상편집: 조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