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지역상권이 얼어붙는 등 민생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지자체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시 최대 번화가인 인계동. 지난 3일,민생경제정국불안직격탄지자체대응분주경기경인세상기사본문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뒤 거리는 더 한산해졌습니다. 연말 송년회와 회식 등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상인들은 코로나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고깃집 사장: 예약이 많이 찼었는데 계속 취소가 돼서 상황이 안 좋아요. 생각지도 않던 일이 터졌잖아요. 코로나 때보다 지금이 더 안 좋은 것 같아요.] 시민들도 연말연시를 즐기는 설렘보다는 불안과 걱정이 앞섭니다. [박인준 / 경기도 수원시: 연말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라가 먼저 다시 잘 고쳐져야 된다고….] 정국 혼란으로 민생경제가 직격탄을 맞자,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긴급 비상대책 간담회를 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500억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지원,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송년모임 활성화 등을 통해 고통 분담을 약속했습니다. [이재준 / 수원특례시장: 기업과 소상공인 또 골목상권 타깃으로 내년 예산을 조기 집행하겠습니다. 수원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생각입니다. ] 경기도는 김동연 도지사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중소기업 육성 자금 확대 운용, 지역화폐 발행, 12월분 조정교부금 조기 집행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제부지사가 총괄하는 '비상민생경제회의'를 매주 개최해 분야별 추진 상황을 점검해나갈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 영상편집: 이동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