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회 폐막을 나흘 앞두고 우리 선수단의 종합 2위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1982년 인도 뉴델리 대회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이 50개를 밑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폐막을 나흘 앞둔 오늘 오후 6시까지 우리 선수단의 금메달 수는 33개.

초반부터 종합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은 금메달 47개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강세 종목인 유도를 비롯해 정구와 축구,아시안게임종합위빨간불금메달개밑돌수도일반스포츠기사본문 배구 등 남은 구기종목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역시 유도와 육상 등 메달을 기대할 종목들이 남아있어 순위 역전은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지켜온 종합 2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처음 금메달 수가 50개를 밑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초 세운 금메달 65개 이상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데는 육상과 수영 등 기초종목의 약세가 큰 요인입니다.

일본이 6관왕 이케에 리카코를 앞세워 수영에서만 19개 금메달을 따낸 반면 한국은 김서영이 여자 개인 200m 혼영에서 유일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기초종목의 부진을 메워온 효자종목도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9개의 금메달을 노렸던 태권도는 5개, 7개를 목표했던 양궁도 4개의 금메달에 그친 채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