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조금 뒤 오후 9시부터 열립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온갖 악재에도 금메달 2개를 따내는 등 종합성적 14위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강 황대헌.

경기 초반부터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금빛 질주를 펼쳤습니다.

편파 판정 아픔을 겪은 뒤 이뤄낸 값진 성과에 온 국민이 뜨거워졌습니다.

딱 일주일 만에 펼쳐진 1천500미터 여자 쇼트트랙 결승전.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8바퀴를 남긴 최민정은 특유의 아웃코스 질주로 두 대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편파판정과 내부갈등 속에서도 대표팀은 금 2개,베이징한국금종합위베이징동계올림픽폐막일반스포츠기사본문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등 종합 15위 내 진입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7일간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립니다.

91개 나라, 2천9백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습니다.

'스캔들 올림픽' '코베이징 올림픽' 등 안팎으로 논란이 거셌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선 중국 내 인권 상황을 문제 삼아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대회 초반 쇼트트랙에선 우리 선수들이 대거 피해를 봤고, 중국 선수들에게 절대 유리한 오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약 100분간 펼쳐질 폐회식은 개회식 총연출을 맡은 중국 거장감독 장이머우가 맡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떠나는 전 세계 스포츠인들은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만납니다.

이탈리아는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겨울올림픽을 개최합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