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에 제동을 걸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지연시키려 한다며 '제2의 내란행위'라고 직격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주장에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이 국회 몫 재판관 임명을 보장한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터무니없는 주장입니다. 국회에서 3인을 추천하면 대통령은 임명절차만 진행하는 것인데,야quot탄핵심판지연의도제내란행위quot국회정당정치기사본문 대통령 직무정지 시 권한대행이 임명을 못한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권 권한대행의 주장을 두고 탄핵심판을 지연하기 위한 '제2의 내란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내란 정당과 내란 공모자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 것에 불과하지 않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9인 완전체'로 탄핵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체없이 오는 23일과 24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27일 본회의에서 임명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앞서 여야가) 모든 논의과정을 거쳐서 합의가 됐고,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고, 그리고 협의도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이 반대한다면 내일 단독으로라도 인사청문특위 첫 회의를 열어 신속히 청문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와 함께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을 탄핵소추위원단 구성도 완료했습니다.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을 단장으로 민주당 9명에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에서 각각 1명씩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아울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정부에 이송된 '내란 일반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즉각 공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 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