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 종결이 다가오며 긴장된 분위기 속에 대학가에선 탄핵찬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려대였는데,연대서울대이어고대도탄핵에두쪽난대학사회일반사회기사본문 재학생은 물론 유튜버 등 외부인들도 몰려들며 학교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백소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에는 연세대에서, 지난 15일과 17일에는 서울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집회가 열렸습니다. 찬성 측과 반대 측이 한 대학 안에서 동시에 맞불집회를 벌이며 양측의 신경전이 거셌습니다. 이번엔 고려대였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학생들은 반대 진영의 세력을 극우라고 칭하며, 계엄을 옹호하는 반민주세력은 환영받지 못한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오수진 / 고려대학교 학생 : 우리는 너희같이 계엄을 옹호하는 반민주 세력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절대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비슷한 시각 반대측 학생들의 기자회견도 근처에서 진행됐습니다. [민주주의 수호! 시진핑 아웃!]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한 반대 측 학생들은 탄핵이 국가 존립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미강 / 고려대학교 학생 : 대통령 탄핵 반대는 단순한 정권의 문제를 넘어서 국가 존립의 문제입니다.] 유튜버와 외부단체들도 합류하며 대학은 아수라장이 됐고, 찬성 측 학생들이 반대 측 진영을 향해 행진하는 등 정문을 사이에 두고 아슬아슬한 대치가 계속됐습니다. 대학별 탄핵 찬반 집회 일정은 진보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서울 주요 대학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시위가 연쇄적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최종 선고날 때까지 다른 대학교로 시위가 번져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영상취재 : 홍웅택 / 영상편집 : 이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