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웅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선관위 내부 채용비리를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선관위는 추가 징계를 예고하며 당사자들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고 부정선거 의혹 해소를 위한 대국민 시연회 검토 방침도 밝혔습니다.
황다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웅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 인사청문회.

국민의힘은 최근 불거진 채용 비리 등 선관위 관련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이달희 / 국민의힘 의원: 고위직 아들,선관위특혜채용질타quot스스로사퇴해야quot국회정당정치기사본문 딸은 좋은 자리를 얻게 되고 일반 응시자는 기회를 박탈당했습니다. 공직의 채용비리가 가장 국민들께서 따갑게 질책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김대웅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저도 그 점에는 동의합니다.]

야당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없다는 점을 부각하며 여권 일각의 부정선거론을 일축했습니다.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고 이런 (사전투표)폐지 법안을 낸 거 아닌가…. 본인의 투표 한 표가 부정선거로 악용이 될 수 있다고 걱정을 했나요?]

[김대웅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그런 걱정을 한 적은 없습니다.]

쏟아 지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에 선관위는 여러 대응 방안들을 내놨습니다.

김용빈 사무총장은 특혜 채용된 10명을 직무배제가 아닌 파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추가 징계 조치들을 예고했습니다.

[김용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저희 조직원들 사이에서도 이 분(채용된 당사자)들이 책임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결자 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나 이런 의사를….]

아울러 부정선거 의혹을 해결하기 위한 대국민 설명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내부적으로는 지금 시연회 같은 활동을 통해서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선관위는 또 국민의힘이 선관위 신뢰 회복을 위해 발의하겠다고 한 특별감사관법에 대해서는 충분히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박선권 / 영상편집: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