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성장을 통한 민생 회복으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도 들고 나왔는데,이재명quot잘사니즘국민소환quot여quot뻥사니즘quot국회정당정치기사본문 국민의힘은 집권을 위해 부도 수표를 남발한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나누는 공정 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거라며, 이른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제를 살리는 데 이념이 무슨 소용입니까? 민생 살리는 데 색깔이 무슨 의미입니까?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합시다.] 기존에 제시했던 '먹사니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진보와 보수 정책을 아우르는 실용정치를 강조한 겁니다. 이 대표는 이와함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 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최근 '주 52시간 근무 예외' 문제가 쟁점이 된 반도체특별법을 의식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가피하게 특정 영역의 노동시간을 유연화하더라도 그것이 총 노동시간 연장이나 노동 대가 회피 수단이 되면 안 됩니다.] 아울러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국민소환제 도입도 꺼내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성도 자기 성찰도 없는 연설이었다며 혹평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기본적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가 돼야 하는데 오늘은 말의 성찬에서 끝난 게 아닌가….] 주4일제와 정년 연장을 제안하면서 정작 노동개혁을 위한 입법은 한 적이 없다며, 먹사니즘이 아니라 뻥사니즘이 아니냐고도 했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우리 당에서 주장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한다고 하는 그런 착각이…. 우향우 깜빡이를 켰으면 계속 우측으로 좀 달려주시길….] 국민소환제에 대해서도 1호 대상은 이 대표가 될 거라고 직격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