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이번엔 목재가 대상이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1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목재 수입에 따른 국가안보 영향을 조사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린 겁니다.

미 국방부가 목재 수입품의 주요 소비자이고,트럼프이번엔목재관세한국산싱크대도국제경제경제기사본문 미국 안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제품을 외국 공급망에 의존하는 건 위험하다는 이유입니다.

백악관 한 관계자는 동맹국 등이 보조금을 받아 과잉 생산한 제품을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그 예로 캐나다와 브라질, 독일 등을 거론했습니다.

미국이 수출한 목재가 가공된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문제도 지적했는데, 여기엔 중국과 함께 한국의 주방 싱크대가 언급됐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자동차와 반도체뿐만 아니라 목재에 대해서도 약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번 행정명령은 관세 부과 순서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19일): 저는 앞으로 한 달 이내 또는 더 빨리 자동차, 반도체, 칩, 제약, 약품, 목재 등 몇 가지 항목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목재에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한국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가구류 전체 수출 규모는 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38억 원 수준입니다.

OBS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