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트럼프발 관세폭탄.

서막은 캐나다와 멕시코,트럼프관세전쟁본격화보복대응도불사국제기사본문 중국부터입니다.

[캐롤라인 래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당장 이들 세 국가도 손을 놓고 있지 않았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즉각 '보복관세' 카드를 꺼냈습니다.

일단 대화채널은 열어둔 채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대응 계획을 세운 걸로 전해집니다.

[저스틴 트뤼도 / 캐나다 총리: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는 대응할 겁니다. 철회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모든 옵션이 고려 대상입니다.]

트럼프 1기 때 2년 가까이 무역전쟁을 벌이며 예방주사를 맞았던 중국도 일단 관세로 맞대응 할 방침입니다.

미국의 관세 인상 칼날이 전 세계로 향하고 있는 만큼 국제적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문제는 관세 전쟁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대상 국가를 확대할 뜻을 내비치는데, 유럽연합과 한국 등 주요 대미 수출국도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결국 반도체, 석유와 가스에 곧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2월 18일쯤일 겁니다. 철강에도 많은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다수의 경제학자는 "관세 부과가 부과 대상국은 물론 미국의 성장률을 함께 낮추고 물가상승률마저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