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공정한 재판을 위해 진보성향인 마 후보자를 임명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마은혁 후보자는 저희 당과 협의 없이 민주당 단독으로 추천한 것입니다. 국회의 전통과 관행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는 절차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약자들의 최후 수단인 단식의 의미를 오염시키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들이 만장일치로 인정했다며,이대표연평도폄훼quotquot폭동사주의원제명quot국회정당정치기사본문 마 후보자를 당장 임명하라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했습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식은 탐욕의 생떼이며 계엄 피해에 시달리던 국민에 대한 '2차 가해'입니다.] 3·1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에서 나온 발언을 두고 여야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란의 밤이 계속됐다면 연평도 깊은 바닷속에서 꽃게밥이 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공격했습니다. 해당 지역구 의원인 배준영 의원은 '연평도 폄훼'라고 규탄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대표가 연평도를 치안·안보 사각지역으로 폄훼한 발언은 그가 서해5도를 평소에 어떻게 무시하는지 여실히 드러납니다.] 민주당은 반면 공수처와 중앙선관위, 헌재를 때려 부숴야 한다고 말한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법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극렬 지지층들에게 탄핵 불복을 선동하고, 폭동을 사주하고 나선 겁니다.] 이어 "'극우의 꼭두각시'가 아니라면 서 의원을 즉시 제명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조성진 / 영상편집: 이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