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으면서 무리한 수사를 한 게 아닌지 캐물었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의원: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는데 수사하고 재직 중에 소추받지 않는 직권남용으로 현직 대통령 수사했고…. 앞으로 모든 대통령 다 수사받게 생겼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된 뒤 서부지법에 다시 청구했다는 의혹도 재차 파고들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4년 만에 처음으로 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입니다. 중앙지법을 두고 서부지법에 청구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고 그래서 '영장 쇼핑'이라는 말이….]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정당하게 발부된 체포영장(에 대해서)…. 불법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해치는 발언이라고 보고요.] 야당은 계엄 모의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 등이 썼다는 보안 휴대전화,영장쇼핑 비화폰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맞섰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현 전 장관이 사용하던 비화폰, 지금 현재 봉인돼서 경호처에 보관돼 있는 것 맞죠? 이 폰을 입수하면 불법 내란 당일 주요 임무 종사자들 간에 대체 무슨 통화가 있었는지 바로 확인 가능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과 김건희 여사 간 문자메시지를 거론하며 경호처 서버에 남아있는 비화폰 통화 기록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가 조태용 원장에게 명태균(측) 남상권 변호사에 관해서 감시, 지시를 요청했을 수 있기 때문에….] 국조특위는 오늘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문상호·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