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난 10차례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줄곧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해 온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

마지막 변론에서도 북한으로부터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가 범죄자 소굴이 됐고 야당이 입법 독재로 체제 전복을 기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김계리/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7.6%인 23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를 가지고 있다.]

중국의 공작 의혹도 다시 한 번 꺼내들면서 비상계엄 선포가 불가피했음을 강조했습니다.

국회 봉쇄 지시에 대해서는 거듭 부인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상계엄 당일 국회 담을 넘는 사진과 영상을 그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김계리: 의원들이 어떠한 제지도 받지 않고 국회의사당으로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만약 국회의원들의 의사당 출입을 봉쇄해서 막을 생각이었다면 애초부터 계엄군을 출동을 시켜서 막았을 것입니다.]

빼내라고 했던 인원은 '의원'이 아닌 특전사 '요원'이었다고 거듭 강조했고,국가수호위해계엄선포국회봉쇄없어quot법원검찰사회기사본문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제시한 '체포 명단 메모'에 대해선 신빙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계리: 정보위에 출석하기 전에 이와 같이 시나리오를 썼던 것 같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인 밤 9시 5분부터 최후 진술을 시작했습니다.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탄핵 소추의 부당성을 역설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OBS 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김지현, 영상편집: 공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