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개막 5일째를 맞았습니다.
오늘도 우리 선수단의 메달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여자 사이클에선 금빛 역주가 펼쳐졌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선까지 4.7km 남겨둔 오르막 구간

선두그룹에서 기회를 엿보던 나아름이 단독으로 치고 나갑니다.

104.4km를 역주한 끝에 2시간 55분 4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도로독주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입니다.

개인도로 종목은 모든 선수가 함께 출발해 승부를 가리는 사이클의 마라톤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8위로 경기를 마친 이주미의 팀플레이가 빛났습니다.

이주미가 경주 초반 선두그룹을 이끌며 경쟁 상대의 힘을 빼놨고 나아름이 이 틈을 이용해 독주를 펼쳤습니다.

나아름은 모레 여자 도로독주에서 이번 대회 2관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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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이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동메달을 명중했습니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김민정은 결선에서는 다소 난조를 보였습니다.

4명이 남은 8번째 시리즈에서 중국 선수와 동률을 기록했고 슛오프에서 힘겹게 따돌렸습니다.

동메달을 확보한 채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렸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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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kg급에 출전한 조효철이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8강에서 이마가 찢어져 붕대를 감고 출전한 조효철은 이란 선수와 맞붙은 준결승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4-3 한 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효철은 잠시 뒤 중국의 시아오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OBS 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