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서울 무학여고와 수원 세류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대응 1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큰 불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만 연기와 화염에 휩싸인 건물.

꽤 멀리서도 알아볼 정도입니다.

오늘 오후 1시 29분쯤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 별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1층 주차장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1백여 명 인력을 투입해 약 2시간 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급식실과 차량 11대가 불에 탔습니다.

휴일이라 다친 학생과 교직원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작업을 마무리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10시 16분 수원 권선구 세류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소방관들은 불이 난 세대 안에 머물러 있던 77살 남성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의식과 호흡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베란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 수원 영통구 한 아파트에서 승감기 안전관리자인 29살 A씨가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홀로 24층에 있는 승강기를 점검하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