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거리응원이 펼쳐진 것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이번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 진출은 이탈리아에 패하면서 꺾였지만,패배아쉽지만잘싸웠다quot광화문응원후끈축구스포츠기사본문

어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4강까지 올라온 것에 희망을 봤다는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4강전 응원을 위해 800여 명의 축구팬들은 이른 새벽부터 모여 들었습니다.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잠깐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9분 뒤 이승원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광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후반 40분 이탈리아에 결승골을 내준 뒤 침묵이 흐르기도 했지만, 곧 잘 싸웠다는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비까지 내린 평일 새벽이지만, 응원을 위해 밤을 꼬박 새우고 나왔다는 시민들과 학생들.

자리에서 일어나며 갖고 온 짐을 챙기고, 주변을 정리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였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새벽 2시 30분 이스라엘과의 3·4위 결정전을 진행합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