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독일 병원에서 일했던 '파독 간호사' 양희순 씨. 야만인 소리까지 들어가며 악착같이 일해 이들은 수출액 2%에 육박할 정도 외화를 벌었습니다. [양희순 / 파독 간호사: 우리가 처음 독일에 갔을 때는 야만인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코리아란 나라가 야만인 국가라고 그랬는데,재외동포청선택과집중경제파급도우선시인천경인세상기사본문 지금은 아무 소리도 못해요.] 남은 삶은 고향에서 보내고 싶다는 양 씨 뿐 아니라 사할린, 고려인 등 동포 대부분 배우자와 자녀 동반 영주귀국을 원합니다. 각 나라별 '동포법'을 개정하고 시대와 상황에 맞춰 적용범위를 넓혀야 할 이유입니다. 20여 년 만에 재개된 '무국적 고려인 실태조사' 역시 오히려 음지로 더 숨어 버리지 않도록 보듬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이상덕 / 재외동포청장:(고려인들이) 거주지를 형성하고 또 국내 업체 제조업체에 취업을 해서 우리 국내 경제 성장에도 기여를 하고 계신 그런 상황입니다.] 인천 송도에 둥지를 틀어 지역경제 효과를 내겠다던 명분과 약속도 지켜져야 합니다. 앞서 세계한인의날 행사는 전주, 한인입양동포대회는 서울 등 핵심 이벤트는 딴 곳에서 열려 컨벤션과 호텔 등 인천경제 시너지는 미미하단 지적이 많습니다. [김송원 /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있기만 하지 인천과 어떤 협업을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매년 최소 1천억원 안팎 생산유발을 기대했지만 인천과 재외동포청 시너지는 오히려 쪼그라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조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