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2대0으로 꺾고 12년 만에 4강에 선착했습니다.

2골의 중심에는 평소 우루과이를 제2의 조국으로 여기던 그리즈만이 있었습니다.

전반 4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라파엘 바란의 헤딩골과 후반 쐐기골도 그리즈만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수아레즈를 앞세워 8년 만에 4강 도전에 나섰던 우루과이는 프랑스에 경기 주도권을 뺏기면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주전 공격수 카바니의 공백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피파 랭킹 3위의 벨기에는 월드컵의 나라 브라질을 2대1로 제압했습니다.

벨기에의 첫 골은 행운이 따랐습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질 수비수의 헤딩이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습니다.

이어 벨기에는 전반 31분 더브라위너의 오른발 슛이 그대로 브라질 골 문을 갈랐습니다.

공세에 나선 브라질은 후반 21분 아우그스투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번번히 벨기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네이마르의 슈팅 마저 선방에 막혔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승리로 러시아 월드컵은 유럽 4개 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을 벌이게 됐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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