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 변론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은 신중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헌법재판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도 삼갔습니다. 대신 공격의 방향을 공수처로 돌렸습니다.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 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된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영장 쇼핑'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도저히 영장을 발부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법연구회가 장악한 서울서부지법의 판사들의 성향을 이용한 것입니다.] 여당 의원 20여 명은 공수처를 항의 방문해 공수처 해체와 오동운 처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공수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되는 조직이었습니다. 특정 세력의 하명 수사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대로 공수처는 그동안 민주당의 내란몰이 선동에 앞장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은 필연이라며 막판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헌재를 향해 오직 헌법과 상식에 의거해 합리적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2월 3일 이후 악몽과도 같았던 시간들도 이제 끝나갑니다. 헌법재판소가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들의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거짓말로 탄핵심판을 모독하더니 끝까지 법정에서 내란을 선동할 작정이냐며 내일 있을 윤 대통령의 최종 변론 메시지도 겨냥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대국민 호소용으로 실시한 계엄이 탄핵 공작으로 내란이 됐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의 망상에 헛웃음만 나옵니다.] 조국 전 혁신당 대표 등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수거 대상으로 기록된 야당 의원들은 헌재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일당은 끔찍하고 잔혹한 면모가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편집: 조상민,여공수처우회겨냥야탄핵인용탄원서국회정당정치기사본문 박선권 / 영상편집: 공수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