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모로코에도 0대 1로 지면서 조 최하위가 됐습니다.
경기가 진행 중인 독일·콜롬비아 전 결과에 따라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될 수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꼭 필요했던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하지만 전반 6분만에 모로코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하나네 아이트 엘 하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브티삼 즈라이디가 홍혜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머리로 받아 넣어 골을 만들었습니다.

동점골이 필요해진 대표팀은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전반 26분 지소연의 얼리 크로스를 박은선이 몸을 날려 헤딩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화연과 추효주를 빼고 최유리,한국여자축구모로코에대패배강희박축구스포츠기사본문 문미라를 넣으면서 볼 점유율을 높이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후반 36분 지소연이 완벽한 역습 기회를 만들었지만 모로코가 파울로 끊어내면서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결국 대표팀은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채 0대 1로 패배했습니다.

지난 25일 콜롬비아와 1차전에서 0대2로 패한 대표팀은 2연패로 조 최하위가 됐습니다.

6시 반 시작한 독일과 콜롬비아 경기에서 독일이 이기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대표팀의 16강 탈락이 확정됩니다.

대표팀은 나흘 뒤인 8월 3일 오후 7시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