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심분리기를 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곳곳을 오가며 무언가 계속 지시를 내립니다. 음력설 하루만 쉬는 북한의 설 연휴 당일 공개한 핵물질 생산기지 시찰 모습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 보유국"이라고 지칭한 지 약 8일 만입니다. 당시 주변국들은 "북한 핵 개발을 용인하는 인상을 심어준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외무상(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신 행정부,북설연휴핵기지공개접경지quot안보불안quot경기경인세상기사본문 트럼프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주기를….] 이는 현실이 됐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올해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새해에도 변함 없이 핵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공언한 셈입니다. 미 백악관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1기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핵 동결이나 군축 협상 등의 이른바 '스몰딜' 가능성을 일축한 것입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연초부터 또 대북 문제가 불거졌다며 불안한 표정입니다. [한귀숙 / 인천시 옹진군: 북한이 옆에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불안한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어차피 우리는 여기서 먹고 살아야 하는 터전이니까 속으로만….] 주민들은 지금도 북한 대남방송 소음 등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용형진> |